민생용 에너지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선 올해 연탄값을 30%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혁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민생용 에너지가격 합리화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가 저소득층 보호 명목 아래 연탄값을 동결하고 보조금을 지급한 결과 등유와 연탄의 가격 격차가 커져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탄 가격을 30% 인상하는 대신 연탄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영세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