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 'S&T중공업'으로 새출발 .. 전직원에 1만주씩 스톡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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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중공업은 3일 창원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전 직원에게 1인당 1만주씩 스톡옵션을 주기로 한 지난 4월의 이사회 결정을 통과시켰다.
이 회사는 또 회사 이름을 'S&T중공업'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 노동조합 집행부와 해고자들은 해고자 복직을 문제 삼아 지난달 최평규 회장 등 임원들을 집단 폭행,최 회장의 경우 아직까지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통일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주주들이 회사 정상화에 애쓰는 직원들에게 보답하고 더욱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스톡옵션 부여안을 승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전 사원 1160명에게 1인당 1만주씩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스톡옵션의 주당 행사가격은 1020원이며 행사기간은 오는 2007년 6월3일부터 2014년 6월2일까지다.
통일중공업은 앞서 지난 4월초 사무직 팀장에게 1인당 3만주,생산직 파트장(직·반장)에게 1인당 1만5000주씩 스톡옵션을 부여해 전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받게 됐다.
그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총주식수는 2468만여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15.3%에 달한다.
새로운 회사명 S&T중공업은 'SCIENCE(과학) & TECHNOLOGY(기술)'의 의미로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뜻이다.
독자기술 일등제품 일류기업을 향한 의지를 나타내는 'SUPER(최상) & TOP(최고)'의 개념도 담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