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회사인 HS홀딩스가 신약개발업체 지분 취득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HS홀딩스는 3.32%(550원) 오른 1만71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이후 46.15% 급등했다. 거래량은 올들어 최대인 29만여주에 달했다. 최근 주가 강세는 새로운 사업 투자가 본격화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S홀딩스는 13억3000만원을 투자해 신약개발업체인 카이로제닉스 주식 1만주(50%)를 오는 7월30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카이로제닉스는 항암제 암전이억제제 관절염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의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암전이억제제는 동물실험에 들어가는 전임상 준비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정밀화학 재료인 유기EL신소재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억원에 순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이영근 HS홀딩스 사장은 "카이로제닉스를 바이오기술(BT)분야 중심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자회사인 웹게이트를 정보기술(IT) 분야의 센터로,계열사인 코레트인베스트먼트는 금융분야 센터로 해 앞으로도 각 분야 유망업체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