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총리 "올 성장률 4% 수준 염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정책 참여자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선정 기준을 완화해 대상자를 현재보다 6만명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성장률이 3%대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4%대 후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4% 수준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성장률을 5%대로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당·정·청 경제워크숍에서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를 6만명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 양극화 현황과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금융연구원 분석을 인용,현재의 경제 양극화 추세가 지속된다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약 1.17%포인트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극화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 정책 대응으로 해소하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박준동·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