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3일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3.61%에 장을 마쳤다. 5년물도 연 3.76%로 보합세였다. 10년물은 연 4.23%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4.02%,7.97%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시장은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지준일과 연휴를 앞두고 있어 채권시장은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오는 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지표금리가 연 3.5%대로 떨어지는 데 대한 부담감이 고조됨에 따라 채권금리는 전날까지 사흘째 지속된 하락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추가 하락 여지가 있는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국고 10년물은 전날 대비 소폭 금리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