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SWC ‥ 경주車 계기판 연상 … 스피드·박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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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대표 김동순)의 스포츠 패션시계 '카파 포뮬러 원(모델명: F1642)'은 수상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가지 레포츠 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을 위한 시계다.
'힘'과 '속도'를 상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그랑프리인 '포뮬라 원(F1)'의 경주차가 디자인의 주제다.
F1은 900마력 이상의 힘으로 시속 300㎞를 질주하는 경주차들로 가득찬 남성들의 꿈의 무대.이에 따라 크고 시원스러운 케이스에서는 강렬한 남성미를,경주차의 계기판에서 착안한 독특한 문자판에서는 F1 경기의 박진감과 속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검정 밴드는 케이스와의 접합부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마치 경주차의 바퀴를 연상시킨다.
이 제품은 안전성과 사용성 면에서도 꼼꼼하게 제작됐다.
스크루-다운 케이스 백을 적용,수심 200m의 높은 압력에서도 잘 견디도록 만들어져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밴드와 케이스 연결은 나사로 고정시켜 격한 움직임에도 쉽게 이탈되지 않도록 했다.
또 유난히 큰 문자판과 야광 시.분침은 야간에도 시각을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좋은 디자인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감안했다.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는 고급 스테인리스스틸과 반영구적인 폴리우레탄을 각각 케이스와 밴드의 소재로 사용해 제품 수명을 최대한 늘렸다.
또 전지 효율이 높은 동력장치(무브먼트)를 사용해 전지의 수명도 3년으로 연장시켰다.
지난 1998년 삼성그룹에서 분리하면서 종업원지주 중소기업으로 자리잡은 SWC.손쉬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수출대신 'Kappa(카파)','Haas&Cie(하쓰앤씨)' 브랜드로 중동시장과 러시아,인도 등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18억원이다.
김동순 대표는 "매년 5억~6억원을 디자인 개발에 투자,분기별로 40~50개 모델을 생산한다"며 "6명의 디자이너를 매달 해외로 내보내는 등 전 직원을 끊임없이 교육시키면서 틈새시장을 뚫을 디자인 개발에 매달린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