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임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고혈압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 임원급 대상 유료정보 사이트인 'SERI CEO(www.sericeo.org)' 회원 44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질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5.9%가 고혈압을 지목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계통 질환이 9.2% △간질환 8.9% △위장질환 7.4%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질환 7.2% △당뇨 5.8% △기관지 등 호흡기질환 5.6% 등의 순이었다. '특별한 질환이 없다'고 답한 사람도 31.8%나 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 임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위치이기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우려가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