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은 5일 "올해 안에 20억달러 이상의 외자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신항만 등에 투자의사를 밝힌 10개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경우 총 1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할 수 있다"며 "여기에 신항만 건설사업 가운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과 물류부지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추가로 10억달러가량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청장은 이어 "현재 부산.진해 북측 항만공사에 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두바이항만공사가 지분을 더 늘리려 하고 있다"며 "싱가포르항만공사 역시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금액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