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심에 나타난 탱크… 5ㆍ18 민중항쟁촬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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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 탱크와 장갑차가 나타났다.
MBC TV 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연출 임태우)의 5·18 민중항쟁 장면이 5일 광주 동구 계림동 옛 광주시청 앞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는 탱크와 장갑차,군용 트럭,당시 노선을 그대로 적은 시내버스와 이정표 등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또 '제19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라고 적힌 아치형 광고가 전남도청으로 모습을 바꾼 옛 광주시청 건물 앞에 세워졌으며 상점 간판들도 80년 풍경을 되살렸다.
출연진은 80년 5월18일 오후 전남대 앞에서 이동하는 학생,시민들의 시위 장면,5월26일 새벽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과 시민군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장면 등을 재연했다.
이번 촬영에는 5·18 유공자 등 광주시민들도 일부 참여했다.
6일 전남도청 앞에서는 계엄군 발포 장면 촬영이 이뤄진다.
이번 광주 촬영분은 11일부터 2주간 15~18회에 걸쳐 방영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