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10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찬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1승을 보태며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2년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2번째 100승 돌파이자 동양인으로는 노모 히데오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생애 통산 100승 73패 방어율 4.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