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제품] HP '포토스마트 8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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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9색 잉크' 포토프린터인 'HP 포토스마트 8750'은 HP가 전문가급으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기존 8색 잉크에 '블루' 색깔이 하나 더 추가된 'HP 비베라 101 블루 포토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해 푸른색 계열 색상의 채도가 25% 향상됐다.
아주 작은 차이 같지만 실제로는 전체적인 색감을 훨씬 더 풍부하게 표현해 준다는 게 HP의 주장이다.
맑은 하늘빛이나 깊푸른 바다빛 등 사진가들이 즐겨 찍는 푸른색을 놀랄 정도로 자연스럽게 구현해낸다는 것.
일선에서 뛰는 사진작가의 평도 그러하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인 마이크 야마시타는 "베니스에서 베이징까지 취재를 맡아 산과 운하, 바다의 자연풍경을 담은 눈부신 장면을 포착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찍은 사진 중 일부를 9색 잉크 포토프린터로 인쇄했다"며 "이때 바다와 하늘의 푸른빛에서 나타나는 강렬함이 생생하게 재현됐다"고 전했다.
9색 잉크 포토프린터는 갤러리 전시와 포트폴리오 작업을 위해 A3 크기는 물론이고 최대 13?19인치(B+크기)로 여백 없이 프린트할 수 있다.
4?6(A6) 사이즈 사진은 한장을 인쇄하는데 29초,13?19 사진은 3.5분 정도 걸린다.
보존성도 뛰어난 편이다.
108년간 변색 없이 사진을 보관할 수 있으며 앨범에 넣어두면 최대 200년까지도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상도는 최고 4800dpi에 이른다.
가격은 64만9000원.준전문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HP 관계자는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색상의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이번 9색잉크 포토프린터를 계기로 다채롭고 풍부한 색깔을 재현해낼 수 있게 됐다"며 "해상도는 최고가 아니지만 다양한 색상의 표현력과 품질,이미지 보존성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