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 추천 종목은 제약 통신 교육관련주 등에 집중됐다. 우선 최근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면서 업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제약주 중엔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이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LG생명과학은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했다. 현재 진행 중인 B형 간염 치료제와 서방형 인간 성장호르몬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어 LG생명과학은 올해가 국내외 주요 생명공학회사로 기반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서방형 인간 성장호르몬은 기술 수출이 기대되고 있어 이 회사의 주가 상승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은 한국투자증권이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마진이 높은 아모디핀 글리메피드 등의 매출 비중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1분기 발생한 특별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2분기 이후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 추천 이유다. 통신주로는 SK텔레콤과 KTF가 유망주로 꼽혔다. SK텔레콤은 YBM서울음반 지분 60%를 확보하고 SK텔레텍을 매각,종합미디어 회사로 변신 중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F는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거래소의 웅진씽크빅과 코스닥의 메가스터디 등 교육 관련주도 추천받았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학습지와 방문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방과 후 컴퓨터교실 운영 등 신규 매출이 가세하고 있다고 SK증권은 밝혔다. 코스닥 종목인 피앤텔 소디프신소재 등은 증권사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피앤텔은 1분기 휴대폰 경기 부진과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 차질로 영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교보와 SK증권이 함께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올 3월부터 제2 공장 가동이 본격화돼 2분기부터 매출이 뚜렷하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으로 동양과 현대증권이 추천했다. 이 외에도 △장기보험 상품 호조와 자동차보험료 안정화로 실적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LG화재 △종합 물류기업 인증제도 도입의 수혜가 예상되는 한진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7억달러 규모 담수플랜트를 수주한 현대건설 등도 관심을 둬야 할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