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는 등 국제적인 환경규제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LG그룹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인 환경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그룹이 환경경영을 본격 선언했습니다.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환경경영이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LG그룹은 먼저 교토의정서 등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가 2006년 7월 발효되는 EU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에 대비해 오는 7월부터 전 제품에 대체 물질과 무연납땜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LG이노텍도 올해말까지는 전 제품에 규제물질을 대체할 방침입니다. LG화학은 기후변화 협약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 ▲청정개발체제(CDM)활용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의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LG그룹은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 환경관리체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LG화학은 전사적 환경경영 회의체인 '전사 RC위원회'를 중심으로 오염물질 제로화에 도전하고, LG전자는 2007년까지 환경부문 조직개편과 전문인력 확보, 해외사업장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입니다. LG그룹은 또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섭니다. LG전자는 제품개발시 전과정 환경평가와 환경친화적 설계 적용하기로 했으며, LG필립스LCD는 생산공정에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처리시스템(CAS) 운영과 폐기물 감량 신공법 도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모든 건축자재 제품에서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친환경 제품의 연구 개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의 이번 환경경영 선언은 전 세계적인 환경보호 강화 추세에 맞춰 국내 다른 기업들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