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실용화 기술과 생명과학 기반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일류 수준의 엔진 시험기술과 연료평가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석유 관련 신기술과 고성능 첨단 윤활유를 개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연료유 환경 규제에 대비,첨단 환경기술과 고부가가치 공정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그동안 폴리머 제품 등 화학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기능성 화학제품과 촉매?공정 기술을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SK㈜는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미국에 뉴저지 연구소와 의약개발연구소를 설립,글로벌 연구를 통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2년엔 중국 상하이에 신약개발연구소를 만들어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SK 대덕기술원은 중추신경계 의약을,상하이 연구소는 천연물 신약을,뉴저지 의약개발연구소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각각 담당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과거의 외국기술 종속기와 기술 자립기를 거쳐 이제는 첨단 통신기술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매년 매출액의 2∼3%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으며,2003년엔 전략기술부문을 신설해 기술경영의 틀을 갖췄다. 현재 기술전략실,네트워크연구원,플랫폼연구원,정보기술연구원,NGM추진본부 등의 연구개발 조직에 소속된 500여명의 인력이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 솔루션(WITS),무선망 최적화 솔루션,컬러링 솔루션 등을 해외에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표준화 기구의 38개 포럼에도 주도적으로 참여 중이다. 아울러 2003년부터는 지식재산권팀을 가동,특허 전쟁에 대비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컬러링 서비스,메시징 서비스 등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과 WCDMA,HSDPA 등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차세대 광대역 무선시스템과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플랫폼 개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TU미디어를 통해 위성방송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휴대인터넷 서비스망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C는 폴리에스터 필름과 전자미디어 등 화학?전자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SK건설은 화학공정,환경,플랜트 분석설계 등 3개 분야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SK케미칼도 석유화학과 신약개발 부문의 연구에 중점 지원,석유화학 공정기술과 천연물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