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조정을 받았다.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5.21 포인트 내린 970.8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2.66을 기록하며 2.01 포인트 상승했다.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한 때 97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이후 낙폭 축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개장초 480선을 소폭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해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제약(2.9%)과 기계(2.5%)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나 전기가스,운수창고,전기전자,운수장비,은행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이 엿새째 매수 우위에 나서며 7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3억원과 97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70억원 순매수. 삼성전자한국전력, POSCO,SK텔레콤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하락했다.특히 하이닉스가 4%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반면 KT,신한지주,SK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LG필립스LCD는 2.7% 올랐다.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의 국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힌 LG생명과학이 6.3% 올랐으며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온 국도화학은 3% 남짓 상승했다.대유디엠씨는 자동차 시트 공급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3.2% 상승. 코스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 등이 하락했으며 LG텔레콤,다음,파라다이스,LG마이크론 등은 상승했다. 줄기세포 관련주 가운데 삼천당제약과 조아제약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반면 삼성피앤씨는 4.5% 하락.선박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현진소재가 급등했고 화인텍,케이에스피 등 조선기자재 업체가 동반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9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2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비롯해 396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2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인텔 2분기 중간 실적과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 트리플 위칭데이 등 굵직굵직한 여러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주가의 가격 메리트가 상당 부분 희석된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되며 970선을 전후로 물량 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