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210%의 상승률을 기록한 현대건설의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해외 수주 호조세와 원가율개선 그리고 채권단 지분 매각에 대한 기대 등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는 등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7일 2만5100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3.2% 올랐다. 연초보다 62%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4일째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가 작년보다 216% 늘어난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소 30억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수주가 단기 플랜트공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오는 2007년에는 그동안 사상 최대 매출액이었던 6조3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