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동부화재 업종주도株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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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 2위권 손해보험사들이 보험업종의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2위권 손보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융주 가운데 최고 수준인 이익안정성과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때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고배당 매력으로 인해 손보주에 대한 펀드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위원은 "업종 대표주인 삼성화재의 경우도 자산이 5조원 선을 넘어서면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영업이 가능했다"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자산 규모가 이 수준에 달해 규모의경제 영역에 진입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인한 계열사 관련 위험성 감소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보험료 할증 등 정부의 정책기조도 손보사에 우호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보험주는 고령화시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손보사는 민영건강보험 등이 도입될 경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연구위원은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선"이라며 "앞으로 3~6개월 사이에 PBR가 0.75배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손현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올해 손해율 상승 등 자동차보험의 부정적인 요소와 내수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 장기·일반보험의 긍정적 전망이 혼재돼 있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손 연구위원은 올해 상위 4개 보험사의 자동차 손해율은 작년 대비 1%포인트 상승,이익 개선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위원은 그러나 장기보험과 일반보험분야의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에 대한 중립 의견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에 대해선 매수를 추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