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집값 잡기가 쉽지않은 모습입니다.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과 분당 등은 집값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40평 이상 중대형 평형은 정부 규제와 맞물려 이상급등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집값 상승의 주범은 단연 강남권 아파트. 최근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는 하루가 다르게 집값이 뛰고 있습니다. (CG) 지난달 18일 정부의 재건축 소형평형 강화조치가 나온 뒤, 40평이상 중대형 평형은 매물 품귀현상이 벌어져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CG) 실제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의 경우 15억내외로 발표 이후 보름사이 1억원이 올랐고, 개포동 우성3차 56평과 송파동 삼성래미안 49평은 호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른 상황입니다. 정부 규제가 집중된 강남 재건축에서 발을 뺀 투자자들이 기존 중대형 아파트로 옮겨 타는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판교신도시 후광 효과로 분당과 용인 죽전 일대도 가격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CG) 분당 정자동 파크뷰 48평의 경우 5개월 사이에 4억원가까이 올라 13억원으로 왠만한 강남 아파트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방 광역시도 집값이 오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남 창원과 김해, 충북 청주와 강원도 원주 등은 지난해 말에 비해 최고 20~40% 이상 오른 모습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내년이후 강남과 수도권 공급물량이 몰리면서 전국 집값이 안정을 보일 것이란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녹취)부동산정보제공업체 관계자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서서히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지적 현상이란 점은 정부와 뜻을 같이 하지만, 불안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의 추격매수와 투기세력 가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