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연안으로부터 200마일(약 322㎞) 내 자국 수역에서 양식업을 허용하기 위해 관련 규제내용을 포함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법안은 연안에서 200마일 내 수역에서 양식업을 허용하는 한편 상무부 산하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규제 업무를 맡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연안 양식업 허용이 일자리 창출과 연안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콘래드 로텐바허 NOAA 청장은 환경이 파괴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는 양식프로그램을 개발해 양식산업과 환경보호단체, 소비자 등 관계 당사자들의 이해를 조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보호단체들은 양식업을 허용하면 사료 등에 의한 수질오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