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 기상도는 '맑음'이다. 비중확대를 권한다. 2분기 건설경기가 바닥을 벗어나면서 하반기 주택건설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부진한 수출과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건설투자 확대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건설업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 건설사들도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고배당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건설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의지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아울러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가 82.9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건설경기 전망도 지난달에 비해 10.2포인트 상승한 106.6을 나타냈다. 건설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는다는 것은 향후 건설경기가 빠르게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이 분석하는 건설업체의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3.8%,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각각 9.5%, 5.9% 늘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매출액 상위 건설사들의 평균 수주잔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고 수년간 장기공사미수금 및 부실공사에 대한 지속적인 대손상각 처리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부실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 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비용이 줄고 있어 저금리 환경과 맞물려 영업외 수지도 개선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형건설주는 턴어라운드 및 해외수주 기대감이 높은 업체를,중소형 건설주는 배당성향이 높은 저평가 업체를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