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김우중 대우 전 회장 문제와 관련해 이번 달 회장단 회의에서 공식안건은 아니지만 자연스레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초청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와 금융조세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또 "김 전 회장이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경제발전에 공헌한 부분이 많이 있다"며, "건강이 안좋은 김 전 회장에게 형을 받도록 하는 것은 국가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개인 의견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경련 차원에서 그에 대한 사면을 공식 건의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덧붙여 재계 차원의 구명운동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