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분기 유럽 3세대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8일 시장조사기업인 IDC의 '1분기 유럽 휴대폰 시장 보고서'를 인용,자사가 유럽 시장에서 3세대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휴대폰을 100만대 판매해 25.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판매된 WCDMA폰 4대 중 1대는 LG 제품이라는 것.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다국적 통신업체인 허치슨을 비롯 프랑스 오렌지,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유럽의 메이저 3세대 서비스 사업자들에 휴대폰을 공급해왔다. 올해는 3세대 휴대폰을 5000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