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곡.안양 관양.의왕 포일2, 국민임대 주택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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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세곡지구 등 수도권 3곳이 앞으로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서울 세곡.안양 관양.의왕 포일2지구 등 3곳(41만7000평)의 택지지구에 예정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국민임대주택으로 짓는 국민임대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곳에는 임대주택 5158가구를 포함해 모두 8743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은 하반기 중 실시계획승인 등을 거쳐 2008년 하반기부터 분양된다.
이들 지구는 특히 서울 강남권에 있거나 가까워서 강남권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서울 세곡지구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일대 8만평으로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국민임대주택 1528가구를 포함해 모두 2282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8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서울외곽순환도로,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지하철 3호선 수서역,8호선 복정역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대모산 자연공원,범바위 근린공원 등에 둘러싸인데다 세곡천이 지구를 관통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이곳은 세곡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되며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단지도 시범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안양 관양지구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일대 17만7000평으로 안양시 및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안양시청까지 2km 거리다.
국민임대 2120가구 등 모두 3580가구가 들어서며 지상 15층 이하의 중.저층단지 위주로 개발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과천~봉담 간 고속도로,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가깝고 관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도 양호하고 친환경 주거단지로서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단지 내 녹지를 공원으로 활용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양 포일2지구
경기도 안양시 포일동 일대 16만평으로 의왕시청에서 북쪽으로 6km 위치에 있다.
과천 안양시 등과 가깝고 이번에 동시 개발되는 관양지구의 도로 맞은편에 들어선다.
국민임대 1510가구 등 288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구 안에 2만6000평의 첨단벤처단지가 조성되는 등 직주근접형 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지구를 관통하는 양지천을 중심으로 녹지망이 갖춰진다.
관양지구와 연계해 인덕원네거리에 우회도로가 개설되고 47번 국도의 입체교차로 신설 등 별도의 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