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현 < 세종證 리서치센터장 > 한쪽에서는 지나치게 안전 자산만을 선호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7% 이하로 낮아졌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언제 상업화될지,어떤 기업이 수혜를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처럼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인 투자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때는 지극히 상식적인 투자로도 큰돈을 벌 수 있다. 안전 자산과 투기 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돼 나머지 투자 자산의 가격이 가치보다 크게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올 예상이익 기준 상장기업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를 밑돌아 국채와 동일한 척도로 평가한다면 3분의 1로 저평가된 상태다. 더욱이 우량 중·소형주 중에선 PER가 2~3배까지 낮아진 종목도 많다. 극단적 투자심리가 제자리를 찾을 때 이들 주식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