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했다.코스닥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34 포인트 오른 976.22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84.89를 기록하며 2.23 포인트 상승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세(6262계약)를 보이며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 지수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7억원과 16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294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789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LG필립스LCD,POSCO,SK를 제외한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기록했다.특히 한국전력(2.9%),하이닉스(2.6%),외환은행(3.2%)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바이오산업 진출소식이 전해진 한국기술산업이 급등했고 빙그레삼성엔지니어링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아시아나항공이 7% 오르며 돋보였으고 CJ홈쇼핑과 GS홈쇼핑도 각각 4.6%와 2.5% 상승,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반면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LG마이크론은 하락했다. SK텔레콤으로 피인수설이 나온 웹젠이 개장초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잇달아 나온 신화인터텍이 강세를 시현했고 한화증권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올린 휴맥스가 10% 남짓 상승했다.이밖에 M&A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큐릭스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17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8개를 비롯해 439개 종목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382개.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내일 선물옵션 만기 관련 물량은 4500~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이어갈 경우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