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 성장성 1위.. 포브스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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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컴퓨터가 전세계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4년간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기준으로 '차세대 성장 브랜드 20'을 선정한 결과 애플이 1위에 올랐다고 7일 발표했다.
애플은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성공신화를 앞세워 지난 4년 동안 브랜드 가치가 38% 성장했다.
현재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53억달러.브랜드 가치로만 따지면 세계 1위 코카콜라(550억달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속도에선 단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4년간 4% 감소해 애플과 대조를 보였다.
이번 차세대 성장 브랜드의 1∼6위는 IT(정보기술) 기업들이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림(RIM)사의 무선인터넷폰 블랙베리와 세계 최대 검색서비스 업체 구글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는 아마존닷컴,5위는 야후,6위는 e베이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소의 정액에서 추출한 것으로 소문난 에너지 음료 레드불(7위),커피 전문점 스타벅스(8위),영화제작사 픽사(9위),핸드백 업체 코치(10위)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18%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43억달러로 일본 도요타자동차(258억달러)보다 낮았지만 성장률은 15%에 그친 도요타를 앞질렀다.
한편 포브스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한 5가지 브랜드로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질레트 듀라셀 버드와이저 등을 꼽았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