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무쏘의 후속 모델인 '카이런(Kyron)'을 시판,침체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바람몰이'에 나섰다.


쌍용차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단형 SUV 카이런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30개월간 2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카이런은 SUV와 세단의 장점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


이 차에는 SUV의 최대 약점인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대형 승용차 뉴 체어맨에 사용된 차세대 하이드로닉 엔진마운팅 기술이 적용됐다.


또 △T-Tronic 수동 겸용 5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후륜 독립현가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 첨단 장치들을 달아 성능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LV7 기본형이 2152만원(HYPER 모델 고급형 2939만원)으로 비슷한 배기량을 가진 기아차 쏘렌토(VGT LX 기본형 2230만원)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