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8일 대기업들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위원장은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최근 공개적으로 요구한 '국내첨단 대기업 수도권 공장 신설허용' 방안에 대해 "수도권 정책의 전면적 재편과 관련된 사안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투자를 살려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개별사안별 접근을 통해 파주의 LCD 단지 공장 신설과 수원 삼성 공장 증설을 허가한 바 있고, 공장 신증설을 개별 사안별로 허용한다는 대통령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또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6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므로 그 이후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문제도 해결방안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