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 강남 재건축단지 대형 평형에 신청자가 대거 몰린 반면 비인기 지역은 무더기 미달 물량이 나오는 등 지역별,평형별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은 8일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날 무주택 우선순위 미달 물량이 포함된 1529가구 모집에 서울에서 1만9870명,인천과 경기도에서 1491명이 신청해 각각 13.7대 1과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총 17개 단지 중 래미안 삼성동 2차와 대치 아이파크,도곡 3차 아이파크,화곡2주구 단지는 전 평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마감됐다. 잠실 시영 재건축도 16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이 마감됐다. 특히 대치 아이파크 32평형은 1가구가 나왔으나 서울에서만 2063명이 신청을 접수,무주택 순위에서 낙첨된 171명과 합해 2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우이동 조엔빌리지,신월동 삼익아파트 2차,염창3차 보람아파트 등은 한명도 신청하지 않아 모두 미달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