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프로그램매매에 따른 주가 급등락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프로그램매매에 의한 변동성을 주의하라! 올해 들어 선물.옵션 최종거래일에 프로그램매매에 따른 주가 급등락이 빈번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선물·옵션 최종거래일의 프로그램 매매는 평균 4000억원에 달해 평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1월3일부터 6월3일까지 평일 프로그램 매매 규모는 594계좌, 1878억원에 불과한 반면 선물·옵션 최종거래일에는 1079계좌, 4057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비춰보면 8일에도 외국인들이 지수선물을 대량 매수 한 탓에 청산일인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과 직접 연계되지 않는 프로그램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보이고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사자에 나선다면 실질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또 청산일이 지나고 나면 최근월물이 되는 9월물 선물과 시장 지수의 가격 차도 큰 만큼 시장이 갑자기 하락세로돌변하기보다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갑니다.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주식시장. 시장 관계자들은 프로그램 매매 관련 정보 외에도 현물과 선물시장 사이의 가격관계와 시장동향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에 임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