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KCC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9일 삼성 송준덕 연구원은 KCC에 대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건축자재 관련 매출은 아직까지 전년동기대비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건자재 수요가 지난해 건축활동 위축으로 약 6~12개월 후행해 영향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신규주택공급이 전년동기대비 12.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건축경기도 하반기부터 회복, 이의 효과가 올해 4분기에서 내년 상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상보다 빠른 상반기 실적 개선과 실리콘 부문의 적자 축소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26만6200원으로 상향. 송 연구원은 현 주가가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 대비 P/E 각각 8.3배와 6.3배로 시장평균대비 낮으며 2006년과 2007년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2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강력한 브랜드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안정된 현금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매입의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 한편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2%와 13.6% 증가한 545억원과 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 회사의 이익이 작년 4분기 저점을 통과해 1분기 회복을 거쳐 2분기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