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기술업종 '4가지 신호 포착전까지 비중확대'-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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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이 아시아 기술업종에 4가지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비중확대를 지속할 것을 추천했다.
9일 UBS 삭티 시바 전략가는 MSCI 아시아 반도체와 장비업종 지수가 올들어 최상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라고 평가하고 이제 탈출 시점을 포착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바 전략가는 "밸류에이션-거시지표-이익수정-자금흐름 등 4가지 변수를 감안해 매도 신호를 잡아내야 한다"고 조언.
밸류에이션 항목에서 매도 신호는 자산승수(P/BV)가 2.7배에 도달할 때이며 이는 지난 2003~04년 정점기 승수 2.95배와 비교해 산출한 매도 신호라고 설명했다.현재 아시아 기술업종의 자산승수는 2.37배로 아직 여유가 남아 있다.
다음 거시지표중 매도 신호는 미국의 반도체 설비가동률이 하락할 때 아시아 기술주를 팔아야 한다고 지적,지난해 12월 75.3에서 바닥을 친 미국 반도체 설비가동률은 지난 4월 77.3까지 상승중이다.또는 G7 국가들의 선행 지수와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도 아시아 기술업종에 대한 "매도"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 번째 매도 징후 포착은 기업이익 수정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설명.과거 기업이익이 상향 조정되는 첫 3개월간 아시아 기술주는 올랐던 경험이 많은 데 5월이 그동안 수익 하향조정에서 상향 조정으로 돌아선 첫 번째 월간으로 역시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기업이익의 상향 조정이 시작된 지 4~6개월 기간중 기술주의 주가 수익률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던 경우가 종종 있다.
마지막 항목은 대만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중립으로 바뀔 때이며 올들어 대만 증시로 72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으나 여전히 MSCI 기준치 비중이 올라 상대적인 비중축소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시바 전략가는 "따라서 삼성전자,TSMC,혼하이,AUO,UMC를 선호주로 아시아 기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