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에 박주영 시대가 활짝 열렸다.


박주영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쿠웨이트전에서도 선제골에다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등 사실상 2골을 만들어내며 A매치 데뷔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동국 차두리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출장한 박주영은 단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원샷원킬'의 결정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김동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볼을 골로 연결했고 10분 만에 또다시 김동진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문전을 돌파하다가 수비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록 페널티킥은 선배 이동국에게 양보했지만 사실상 박주영이 2골을 만들어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