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 .. 노대통령 미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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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1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9일 오후 출국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로,지난해 11월20일 칠레 산티아고 회담에 이어 약 7개월 만이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11일 0시 25분부터 50여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 의제'인 북핵문제 및 한.미 동맹 문제를 집중 논의하며 바로 이어지는 오찬에서 동북아 정세와 남북관계 등 '일반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북핵문제와 관련,양국 정상은 앞서 천명한 평화적 해결 원칙 및 북한의 6자회담 조기복귀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면서 북핵 해법에 대해서도 좀더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맞춰 제시할 만한 대북제안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미 동맹관계에서는 한국의 동북아균형자론,미국의 주한미군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 등의 문제가 있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가 관심거리다.
노 대통령은 11일 밤에 귀국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