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대만 기술주들의 하반기 수요 강세 전망이 낙관적이며 특히 TFT-LCD 업종의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L은 세계 2대 컴퓨터 전문전시회인 Computex Taipei에 참석한 구매자들 중 16%가 하반기 기술 제품 수요를 매우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LCD TV의 경우 가격이 더 낮아져야 할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조사 대상자의 42%가 32인치 LCD TV 가격으로 1000달러가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고 덧붙였다.일부에서는 750달러가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 LCD TV 시장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는 현재의 TFT-LCD의 상승 싸이클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필립스LCD와 대만 AUO, CMO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 한편 7세대 등으로의 기술 이전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오는 2008년까지는 40인치 이하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LCD TV 수요는 2004~2007년 평균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07년 TFT-LCD 생산 설비 가동률은 44%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 가격 프리미엄 축소 등이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고 전체적으로 TFT-LCD 산업이 긍정적인 장기 트랜드를 형성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