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지폐 앞면의 인물 도안(율곡 이이 초상)을 제외한 나머지 디자인이 대폭 교체된 새 5000원권 지폐가 선보인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새 도안을 채택한 5000원 신권 발행계획을 의결했다. 한은은 그러나 신권 발행 초기 위조를 막기 위해 바뀐 도안은 시제품이 완성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5000원 신권의 도안 뒷면은 현재 오죽헌 전경에서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 가운데 수박과 맨드라미 그림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