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경기 '접시형' 회복 가능성-피데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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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데스증권은 국내 소비경기가 '접시형' 회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피데스는 5월 소비자기대지수가가 석달만에 기준치 100 이하로 내려가면서 연초 개선의 기대를 모았던 소비심리가 최근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과 실망으로 일단 관망세가 완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를 이끌던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약화된 점이 앞으로 소비경기의 불안정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데스는 4월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대비 1.8% 상승했으나 이는 씀씀이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 그 자체가 내수 반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소비의 원천인 일자리와 임금이 늘지 않는 한 주변재료만으로 'V'자형 반등을 보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소비경기는 수출경기의 재도약 시점까지 바닥을 다진 후 올라가는 'U'자형 혹은 '접시형'의 궤적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경기의 추락 가능성도 희박하나 실질구매력 개선이 약해 단기간내 소비경기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