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신세계의 5월 실적이 약간 부진했지만 할인점 부문 영업력이 BC카드사와 분쟁 해결 이후 점차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상구 연구원은 신세계의 실적 개선 폭이 높지 않았던 이유는 전년동월대비 휴일일수가 하루 적었고 백화점 부문에서 강남점을 제외하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포들의 매출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할인점 부문 또한 까르푸 및 뉴코아 등의 선전으로 매출 회복 정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은 점도 이유로 꼽았다. 6월에는 대내외 경기전망 불투명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어 실적개선 정도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전망. 그러나 하반기에는 낮은 기저 효과와 본점 출점에 따른 구매력 증가, 추석 특수등으로 강한실적 모멘텀을 기대했다. 할인점 부문의 영업력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8월 이후 이익모멘텀 증가가 예상돼 중장기 투자 확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적정가 37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