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공작을 하는 거냐"고 6일 주장했다.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편향적이고 의도적인 기획조사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공작"이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1%라는 여론조사는 특정 정치 성향의 응답자들이 과표집될 수밖에 없도록 의심이 되는 의도성을 가진 문항으로 설계됐다"고 했다.특위는 해당 여론조사에 크게 3가지 문제점이 있다면서 "첫째, 가짜뉴스를 포함한 유도 문항을 지지도 조사 앞에 배치해 설계됐다. 헌법재판관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명시하고 개별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념 편향성의 의혹을 묻는 문항이 윤 대통령 지지도 측정 문항 직전에 배치됐다"며 "둘째, 보수 과표집 의심 및 이념 성향 평가 문항이 배제됐다. 심각한 표본 편향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의심될 수 있다"고 했다.특위는 마지막으로 "해당 기관의 여론조사는 최근 주요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도와 반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 기관이 수행한 여론조사들의 정당 지지도 추이를 보면, 1월 1주 차부터 지속적으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최근 갤럽 등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들과 반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특정 지지 성향 응답자가 과도하게 응답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그러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향되도록 하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하도록 하는 행위, 피조사자에게 응답을 강요하거나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질문을 하거나 피조사자의 의
한국의 보수 진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도움을 받길 원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심이 적다는 내용을 담은 외신 보도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변호사'의 기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외신의 분석"이라며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으나, 여권에서는 "기고문을 외신의 자체 평가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5일(한국시간) 여러 국내 언론은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실은 '한국의 보수는 트럼프의 지원을 받으려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보도했다. '트럼프, 尹 구명 관심 없는 듯…李가 더 나은 동맹', '트럼프, 尹 구할 생각 없는 듯', '트럼프, 韓보수 요청에도 尹 구하기 무관심한 이유는…' 등의 제목이었다.FP의 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는 윤 대통령을 도울 가능성이 작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외교적으로 윤 대통령보다 이재명 대표가 더 잘 맞을 수 있다는 등의 전망이 실렸다. "국민의힘의 절박한 외침에도 트럼프는 윤 대통령을 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더 나은(better) 외교적 동맹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이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대표가 '우클릭'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과 이 대표 지지층은 반색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란 세력이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의 도움을 기대하며 몸부림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는 관심이 전혀 없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미국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