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경제는 탄탄한 토대위에 건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적절한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섭 기잡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 회복에 강한 확신을 줬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성장 둔화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상태에서의 성장을 의미하는 중립적인 금리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달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란 피셔 달러스 연방은행총재의 발언을 부인한 샘입니다. 불안한 것은 정책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리인상을 지속했던 지난 1년동안 단기금리가 2%포인트나 높아졌음에 불구하고 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에서 4%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중앙은행은 단기금리 인상을 통한 장기금리 상승을 유도해 거시경제의 냉각을 유도했지만 이런 전통적인 파급경로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에 대해 수수께끼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연구중이지만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반드시 경기둔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점진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그린스펀의 발언은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를 무너뜨렸지만 미국경제가 탄탄한 바탕위에 건전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줬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