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39
수정2006.04.03 01:42
현역 장성이 맡아왔던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변호사가 처음으로 임용됐다. 주인공은 박동수 변호사(56).
법무법인 일신 소속인 박 신임 법무관리관은 성균관대 법과대학을 나와 군 법무관 시험에 합격한 뒤 수도군단사령부 검찰관,37사단 법무참모,육군법무감실 송무장교로 복무했다. 군문을 떠나 부산·마산지방법원 판사를 지냈으며,사법연수원에서 군 법무관 합격자들을 교육하는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법무관리관은 "군 사법제도와 환경이 많이 변한 것 같다"면서 "젊은 법무관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법무관리관 직위와 함께 개방형으로 전환된 국방부 인사국장에는 73사단장을 마치고 지난 5월 전역한 최운 예비역 준장(54)이 임용됐다. 현역 소장이 맡아 온 인사국장을 예비역이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