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한국국채지수 개발 ‥ 외국인 채권투자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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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10일 한국 국채지수인 '씨티그룹 국채지수(Citigroup Korean Government Bond Index)'를 개발,활용한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 국채지수는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22개국 국채를 평가해 내놓고 있는 '씨티그룹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와 동일한 기준을 활용,한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평가해 산정한다.
지수는 만기가 1년 이상 남고 일정 수준 이상의 발행 물량을 가진 국채를 대상으로 가격과 환율 위험 회피를 반영한 수익률 등을 감안한다.
씨티그룹측은 "국내 금융회사에서 발표하는 국채 관련 지수가 있긴 하지만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인 투자 기준을 제공하는 수치 자료로서 투자 결정 및 실적 평가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씨티그룹 국채지수가 '씨티그룹 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 경우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