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신용진(41.LG닥스)이 2005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신용진은 10일 김포시사이드CC(파72.길이 6527m)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합계 11언더파 133타(66.67)의 기록으로 2위권을 5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올해 초 발목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장타자 신용진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라운드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03년 국내 남자골프 상금왕을 지냈지만 2002호남오픈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신용진은 이로써 3년 만에 통산 7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근 대화제약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박노석(38)은 4언더파,합계 6언더파 138타(70.68)로 박도규(35.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이루고 있다.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김창윤(22.휠라코리아)은 이날 2오버파,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로 물러났다. 신용진의 동생 신용혁(36)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중위권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