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은 10일 인력구조 조정과 함께 화학산업과 메디컬산업분야를 강화하는 산업구조조정에 본격 나선다고 발표했다. 동성화학이 이번에 추진하는 인력구조조정 규모는 현재 인원 320명 가운데 150명 선으로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명퇴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퇴직위로금은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 기준으로 최대 25개월치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신발 및 관련 산업의 급속한 해외 이전에 따라 부산 신평 제2공장과 경기도 시화공장을 오는 8월 말까지 폐쇄키로 방침을 확정해 인력구조조정이 불가피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성화학은 신발 관련 가공산업과 비수익사업을 철수하거나 분사시키고, 고부가가치의 화학산업과 메디컬 산업 쪽으로 산업구조조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스포츠용품 및 의류업체인 팬텀을 매각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