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990선을 회복했다. 지난 4월8일 992.1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33%) 오른 990.79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인텔의 2분기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20일선(957.20포인트)이 60일선(955.45)을 상회하는 중기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소식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는 2.4%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2.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포스코는 1.1% 하락하며 시가총액 5위로 밀려났다. 현대건설은 닷새 만에 하락했지만 일성건설과 대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이 상승하는 등 건설업종 지수가 11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한국기술산업이 바이오사업 진출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