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우량주 무더기 신고가 ‥ 한전·오뚜기·태평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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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우량주들의 전성시대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음식료 제약 건설 금융 전력 등 대부분 내수업종의 간판주들이 릴레이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내수 우량주를 중심으로 신고가 종목이 속출했다.
한국전력 오뚜기 태평양 현대산업개발 현대해상 등이 주인공들이다.
한국전력은 9일 5년 만에 3만원 벽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2.6% 오른 3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오뚜기와 태평양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 중이다.
오뚜기는 최근 이틀간 10%나 급등하는 등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선보였다.
올 주가상승률은 92%에 달한다.
태평양도 6일 연속 강세로 9.2%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5일 연속 상승으로 신고가에 올랐다.
이 밖에 현대해상 중외제약 등 많은 내수주들이 이날 1년 새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수주가 하반기 증시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며 잇따라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세계 목표가를 36만3000원에서 40만원으로 높였다.
대우증권은 삼성화재 목표가를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밖에 제일기획 신한지주 한미약품 등 내수업종 내 대표주들도 일제히 목표가가 상향 조정됐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내수회복과 함께 업종 내 간판주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점이 강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재평가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독과점적인 지위를 구축 중인 신세계 CJ 하이트맥주 등 대표주들은 여전히 상승잠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