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10일 0.03%포인트 오른 연 3.68%에 마감됐다. 5년물은 연 3.83%로 0.04%포인트 올랐다. 10년물은 연 4.23%로 0.03%포인트 반등했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4.09%,8.05%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부터 상승세였다. 우선 전날 금통위 이후 한은 총재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경고했던 점이 다시 부각됐다. 부동산 과열로 향후 콜금리를 더 인하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것이다. 여기에 오는 13일 실시되는 2조1200억원의 5년 만기 국고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마저 가세하면서 채권 매수세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서는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이 롤오버(이월)되는 과정에서 하락한 영향을 받아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