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연구소 11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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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국내 기업 중 해외 연구소를 가장 많이 보유,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1500개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은 108개사(7.2%)며 이 중 해외연구소는 28개 기업에서 60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미국 뉴저지와 시카고,중국 베이징 산둥 톈진 등 8개국에 11개 연구소를 운영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삼성전자가 미국 새너제이와 댈러스,중국 베이징,쑤저우 등 7개국에 10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이 4개,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가 각각 3개,금호타이어 만도 삼성SDI 태평양 현대중공업 SK가 2개의 해외 연구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이 설립한 해외 연구소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15개,일본 7개,러시아 5개,독일 5개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지역에 설립된 연구소 15개 중 12개가 2000년 이후 설립됐다.
산기협 관계자는 "기업들이 현지 수요에 적합한 제품개발과 선진기술 습득,기술정보 수집을 위해 해외 연구소 설립을 해마다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인력 충원과 활용이 연구소 운영에서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