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때문에 생활권이 동서로 단절됐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와 반포동 삼호가든 4차아파트를 연결하는 지하 횡단보도가 생겼다. 서초구는 29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반포IC 부산 방향 300m 지점에 너비 3.5m,높이 3.0m,길이 113m 규모의 지하 횡단보도를 완공,13일 개통식을 갖는다. 지하 횡단보도가 건설됨에 따라 서초동에 사는 중학생들은 앞으로 반포고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지하 횡단보도를 이용할 경우 걸어서 5분 거리에 불과한 반포고를 두고도 서초동 거주 중학생들은 그동안 걸어서 40분 걸리는 양재고에 배정됐었다. 반포동에서도 서초동 서일중으로 통학이 가능해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