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디지털카메라에 버금가는 수준의 고품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광학 3배 줌,500만 화소 카메라폰(모델명 SPH-V7800)'을 이번 주말께 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면은 휴대폰이고 뒷면은 디지털카메라를 닮은 듀얼페이스 제품이다. 이 휴대폰은 500만 화소 고체촬상소자(CCD)에 연속광학 3배 줌,디지털 4배 줌 기능과 오토포커스 등의 기능을 갖췄다. 빛이 적은 곳에서 감도를 높이면 흔들림 없이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매뉴얼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있어 조명에 따른 색상 변화를 줄여준다. 이 밖에 △노출을 변경해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노출연사' △촬영 목적에 따라 노출과 조리개 값이 다르게 설정된 13가지 '장면 모드' △레드 핑크 세피아 등 디지털 필터를 이용한 다양한 '필터 촬영 효과' 등의 기능도 있다. 가격은 9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